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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VR 창업설명회, 300여명 참석 성료…`가격 정책 공개`

2017-04-07
조회수 1861
(사진=㈜쓰리디팩토리)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차세대 3D 전문기업 ㈜쓰리디팩토리(대표이사 임태완)는 지난달 31일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컨벤션 홀에서 열린 국내 최초 VRis 게임방 캠프VR(Camp VR) 창업 설명회에 300여명의 예비 창업자들이 참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캠프VR은 창업 설명회를 통해 가격 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이는 향후 VR 게임방 확산에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PC방이나 스크린야구장, 스크린골프장과 같은 기존의 소자본 창업 아이템의 경우, 이미 시장에 가격이 공개돼 있어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어려움 없이 창업 계획을 세울 수 있는데 반해, 아직까지 VR게임방의 창업비용은 일반인들에게 가려져 있어 창업 계획 수립에 난관이 있었기 때문.

안상현 대표는 “VR게임방은 크게 3가지 종류로 구분되는데, 첫번째는 기존 PC방에 VR 헤드셋을 연결하고 VR 헤드셋 개발사(미국의 Oclus Rift, 대만의 HTC Vive 등)들이 제공하는 온라인 게임을 즐기게 하는 방식, 두번째는 중국 등에서 만든 저가의 시뮬레이션 기계를 수입해서 아케이드 게임방처럼 운영하는 방식, 세번째로 직접 개발한 게임과 기기를 이용하여 도심형 소규모 테마파크처럼 운영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하며 “이중 캠프VR은 세번째 경우로 직접 개발한 VRis 게임을 중심으로 직접 제작한 게임과 기기들을 위주로 소규모 도심형 테마파크의 형태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VRis(VR interactive space, VR 공간기반 상호작용) 게임은 백팩 컴퓨터와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팀 동료들과 함께 가상의 공간을 이동하면서 게임을 하는 것으로 국내에 유사한 VR 게임들이 특정 공간에서 혼자서 게임을 하는 것과는 달리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며 활동적으로 움직이며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앞서 세계최초의 VRis 게임은 2015년 미국 더보이드(The Void)에서 개발했고, 2016년 8월 호주 제로레이턴시(Zero Latency)가 일본 도쿄에 체인점을 개설하여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제로레이턴시 체인점 개설을 위해서는 6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등 국내 VR게임방 사업자들이 도입하기에는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다. 때문에 캠프VR이 세계 3번째, 국내 최초로 VRis 게임을 상용화함으로써 국내에 VRis 게임방 확산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캠프VR은 창업비용을 VRis 게임 시설을 중심으로 자동차시뮬레이터, 호러체어, 에그체어, 로토체어 등의 기기 및 콘텐츠와 프론트데스크, 파우더룸, 카페 인테리어를 포함해 1억9800만 으로 책정했다.

또한 테마파크형 프리미엄 버전의 경우 VRis 시설 2세트를 포함해 시장가격 9억2400만원 상당의 기기와 콘텐츠, 인테리어를 3억9600만원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캠프VR은 260평 규모인 대구 동성로 1호점과 50평 규모의 서울 압구정 2호점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 설명회 등을 통하여 확보한 100여명의 창업 신청자들을 기초로 10여명의 파트너를 선정하고, 선정된 파트너들에게 파격적인 프로모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캠프VR의 모회사인 ㈜쓰리디팩토리는 홀로그램, 가상현실, 증강현실, 무안경3D 등 차세대 3D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지난 6월에 국내 최초로 고인(故人)이 된 가수 김광석 홀로그램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제작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외에도 SBS, 삼성전자, LG전자,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다수의 기업 고객에게 콘텐츠와 시스템을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